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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리얼미터)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환영한다는 의견이었으나, 한국당·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더 높았다.

ⓒPool via Getty Image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남북화해·한반도 평화에 도움되니 환영”이라는 의견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 6천304명에게 접촉해 500명을 대상으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남북화해·한반도 평화에 도움되니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나왔다.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3%였다.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는 의견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환영 79.9%, 대전·충청·세종 지역이 환영 70.3%로 70% 이상이 환영한다고 응답했다. 경기·인천은 59.0%, 서울은 58.7%, 부산·울산·경남도 55.1%로 ‘환영’ 응답이 50%이상을 기록했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도 ‘환영’ 의견이 49.4%로 ‘반대’인 41.1%보다 높게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은 환영 82.0%, 반대 15.6%로 80% 이상이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61.6%가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보수층에서는 환영 36.8%, 반대 49.6%라는 결과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환영 18.3%, 반대 71.3%로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환영 28.9%, 반대 4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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