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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가 차기 대통령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우리는 어떤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허완
  • 입력 2018.12.05 10:13
  • 수정 2018.12.05 10:14
ⓒASSOCIATED PRESS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조 바이든이 4일(현지시각)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상대할 최적임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회고록 홍보 투어에 나선 바이든 전 부통령은이날 몬태나대에서 열린 연설에서 ”여러분에게 최대한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내가 이 나라에서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가장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이슈들은 내가 조타실에서 마주했던, 내가 평생 다뤄왔던 것들이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하며 자신과 가족들은 ”다가오는 6주~2개월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발탁돼 부통령이 되기 전까지 바이든은 델라웨어주 출신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1970년대부터 정치권에 몸 담아왔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대세론’에 균열이 갈 조짐이 보이자 대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ASSOCIATED PRESS

 

그는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브루스 파일러 작가에게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나는 성인이 된 이래 평생 이 일을 해왔다. 중산층의 역경, 우리 외교 정책들과 중대한 관련이 있는 이슈들은 내가, 이건 나의 비판자들도 인정할 텐데, 내가 상당히 많이 알고 있는 것들이다.” 바이든의 말이다.

사회자는 바이든의 2020년 대선 출마가 민주당에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바이든은 이렇게 답했다. ”문제는 이것이다. 우리는 어떤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내가 출마하든 하지 않든, 누가 (대선에) 나서든, 나는 그가 승리하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트럼프 정부를) 4년 더 맞이할 수는 없다.”

 

* 허프포스트US의 Joe Biden Says He’s ‘The Most Qualified Person In The Country To Be Presid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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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2020 미국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