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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스나이더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가 "국가 지도자 개인숭배는 국가를 파괴하는 비겁한 방법"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민주주의는 국가를 갖기 위한 용기 있는 방법”

ⓒMikhail Svetlov via Getty Images

티모시 스나이더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가 ”개인숭배는 국가를 파괴하는 비겁한 방법”이라며 최근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가지도자에 대한 개인숭배 현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스나이더 교수는 4일 2019년판 ‘뉴욕타임스 터닝포인트’ 기고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은 모두 민주주의를 개인숭배로 전락시킨 인물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나이더 교수는 특히 ”민주주의 이론은 우리 주변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개인숭배에선 믿음이 진실을 대체하고 우리는 지도자가 바라는 것을 믿는다”고 ”민주주의에서 개인숭배로의 전환은 언제든 서슴없이 거짓말을 하는 지도자와 함께 시작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나이더는 또한 ”개인숭배를 수용하면 지도자를 선택할 권리를 잃는 것은 물론 장차 지도자 선택에 필요한 기술이 퇴색되고 제도도 약화된다”면서 ”민주주의를 이탈하면 우리 모두에게 미래를 주는 그 목적도 망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나이더는 ”민주주의는 우리 모두가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고, 종종 스스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 ”민주주의는 국가를 갖기 위한 용기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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