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2월 04일 15시 12분 KST

북한 조선중앙TV의 리춘희 앵커가 은퇴한다

올해 75세다.

조선중앙TV

리춘희 앵커는 남한 사람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 다음으로 유명한 북한사람일 것이다. 1971년부터 최근까지 약 50년 가까이 뉴스를 진행했던 그녀는 북한의 가장 놀라운 뉴스를 직접 전해왔다.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망소식,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소식도 리춘희 앵커가 전 세계에 전한 뉴스였다. 12월 3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리춘희 앵커의 은퇴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현대적인 색깔을 추구하게 되면서 그녀 또한 자리를 내주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Ho New / Reuters
Ho New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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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춘희 앵커의 나이는 75세다.

그동안 리춘희 앵커는 해외 매체로부터 ‘핑크 레이디’로 불려왔다. 뉴스를 진행할 때마다 분홍색 한복을 입고 나와서 그랬다. 감격에 겨운 듯 울먹이는 목소리와 격정적인 어조도 언제나 화제였다. 하지만 바로 그런 모습이 새로운 시대와는 맞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다. 조선중앙TV는 현재 더 젊은 기자와 새로운 시설의 스튜디오를 갖춘 형태로 개편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동아대학교 강동완 정치외교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시대의 주요 모토는 새로운 시대와 트렌드를 따라잡는 것”이며 ”그러한 방향의 변화가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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