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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아기 탄생" 주장한 중국 과학자가 사라졌다

  • 이진우
  • 입력 2018.12.04 15:26
  • 수정 2018.12.04 15:28
ⓒANTHONY WALLACE via Getty Images

유전자 조작 신생아의 탄생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젠쿠이는 지난주 홍콩에서 열린 국제 학술회의에서 ”쌍둥이 여자아이 2명이 유전자 편집을 통해 HIV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갖게 됐다”고 발표한 뒤 사라졌다. 

일부 언론 매체는 허젠쿠이가 그의 소속 대학인 남방과기대학교에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남방과기대학에서도 허젠쿠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데다 보안요원들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삼엄해지고 있어 그가 캠퍼스나 자택에 갇혀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허젠쿠이의 발표 다음 날 ”유전자 편집 실험은 중국의 법과 윤리 규정을 심각하게 위배한 것”이라며 실태 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남방과기대학은 허젠쿠이의 구금 의혹에 대해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하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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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 #유전자 #조작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