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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03일 10시 23분 KST

문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연내답방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외교 현안'에 관한 질문만 받았다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북미 간 비핵화 대화에도 아주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는 점에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서울을 연내 답방할 경우 ‘자신이 김 위원장을 좋아하는 만큼 김 위원장과 남은 합의를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루어주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 여부를) 좀더 지켜보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올해가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지켜보자’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을 보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따른 걸림돌은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서 한 가지 우려를 덜은 것은, 혹시 북미 간 2차 정상회담 등이 이뤄지기 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없지 않았는데,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서 그런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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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답방의 의의와 관련해 ”서울 답방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70년 만에 이루어진 엄청나게 역사적인 큰 사변이듯,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루어진다면 그 자체로서 세계에 보내는 평화적인 메시지, 그 다음에 비핵화에 대한 의지, 또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 등을 모두 담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는 일부 국내 여론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답방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뤄지고 남북 간 평화가 찾아온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가 아닐까 한다.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외교 문제가 아닌 국내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실제로 기자단 질의 가운데 국내 사안에 관한 질문이 두세 차례 나왔으나, 그때마다 문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 집중해달라. 외교 문제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며 단호하게 말을 끊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