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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김정은 방남 곤란" 북한이 입장을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의 언행을 보면 자기가 얘기한 것은 꼭 약속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Pool via Getty Images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북측이 ”연내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중순, 김 위원장의 12월 중순 방남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측이 12월 중순 방남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도 떨어져 방남하더라도 그에 맞는 대가를 얻기 어려워졌다”는 이유를 대며 ”연내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연내 방남을 추진해 왔다. 당시 문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도 ”가까운 시일 내 김 위원장은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같은 날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김 위원장의 언행을 보면 자기가 얘기한 것은 꼭 약속을 지켰다”라며 ”시기적으로 조금 늦어질 수 있어도, 김 위원장이 자기가 한 말이 있기 때문에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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