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 또는 2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하는 길에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3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3곳이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적정한 시점에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대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며 두 정상은 김 위원장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