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70대 남성이 붙잡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하던 70대 남성 남모씨는 김 대법원장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보이자 차량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남씨는 플라스틱병에 석유를 담아 불을 붙여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법원장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다. 차량 뒷부분에 불이 붙었지만 김 대법원장은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출근했다.
남씨가 화염병을 던지는 과정에서 남씨의 몸에 불이 붙었으나 현장에 있던 청원경찰들이 즉시 진화했다.
경찰은 남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인근 파출소로 이송했다.
YTN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사법 농단 의혹과 무관하게 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