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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김정은 입체퍼즐' 제작 업체가 전량 회수에 나섰다

김정은 위원장을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라고 소개해 미화·왜곡 논란이 일었다.

ⓒhttp://www.puzzlesarang.com

EBS 미디어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캐릭터화한 교구를 출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제품을 제작한 업체 스콜라스가 제품 전량 회수에 나섰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방송 EBS의 자회사인 EBS 미디어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 4인’ 입체퍼즐을 출시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김 위원장이 포함됐다.

문제가 된 건 김 위원장이었다. 이 퍼즐 제품에서 김 위원장은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라고 소개됐으며,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지표를 마련했다”는 등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퍼즐이 김 위원장에 대한 설명이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지나친 미화·왜곡이라는 이유였다.

ⓒhttp://www.puzzlesarang.com

김 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뒤를 이어 3대 세습된 군벌 독재자라는 점이나, 선대의 위업이라며 핵개발과 핵실험을 최근까지 이어온 점, 고모부와 이복형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대규모 숙청작업을 통해 정권을 장악한 점 등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 아시아경제(2018. 11. 26.)

논란이 일자 제작업체 스콜라스는 해당 퍼즐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 EBS 미디어 측은 서울신문에 퍼즐의 출시 배경에 대해 ”지난 봄 남북 화해 무드에 맞춰 기획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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