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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변호사가 13시간만에 태도를 바꿨다

이재명 지사 관련 사건 계속 맡기로

  • 최성진
  • 입력 2018.11.26 10:34
  • 수정 2018.11.26 10:51
ⓒ뉴스1

25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혜경궁 김씨 사건을 비롯해서 이재명 지사님과 관련된 사건을 더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한 이정렬 변호사가 같은날 밤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이 변호사는 이날 밤 트위터에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올립니다” 제목의 글을 올려 혜경궁 김씨 사건 등의 소송 대리인을 계속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13시간 전인 오전에는 혜경궁 김씨 사건 등의 소송인단인 ‘궁찾사’ 대표로부터 트위터 활동과 관련한 질책을 받았기에 소송 대리인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궁찾사란 ‘혜경궁 김씨 찾기 국민소송단’의 약칭으로, 3200여명의 소송인단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묵시적인 해임통고는 궁찾사라는 단체의 중요활동에 해당하므로 단체 소속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였으므로 무효인 법률행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유효한 해임통보를 받지 못한 이상, 저희 법인이 보유한 소송대리인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초에 저희 법인에 사건을 맡겨주실 때의 취지에 따라 저 혼자서라도 어떻게든 업무를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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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궁 #이정렬 #궁찾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