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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변호사 "이재명 관련 사건 일체 손 뗀다"

‘혜경궁 김씨 찾기 국민소송단’(궁찾사)의 법률대리인

ⓒ뉴스1

‘혜경궁 김씨 찾기 국민소송단’(궁찾사)의 법률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가 25일 “이재명 지사와 관련한 일체의 사건을 더는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내용을 트위터에 게시한 후 궁찾사 대표님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며 “검찰 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행위,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김혜경 여사의 카카오 스토리가 스모킹건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찾사 대표가 제 행위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문의를 하겠다고 했다. 아마도 변호사법 제 74조에 따른 분쟁조정신청을 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쟁조정 신청을 하겠다는 것은 저와 궁찾사의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뜻”이라며 “따라서 제가 궁찾사를 대리 하는 것은 위임계약 본질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위로,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 트위터 캡처

앞서 그는 지난 23일 고발대리인 신분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마친고 나와 자신의 트위터에 조사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수사 검사가 트위터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잘 모르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21일 제이티비시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혜경궁 김씨(@08__hkkim) 계정) 이 사건의 스모킹건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유력한 증거가 김혜경 씨 카카오스토리에 있다. 김씨의 카카오스토리 내에 있는 제이티비시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궁찾사 회원 3245명의 고발사건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혜경궁 김씨 계정을 운영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씨와 불특정 인물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2013년부터 작성된 이 계정의 트윗 4만여건을 조사한 뒤 지난 19일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자가 김씨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혜경궁 김씨 계정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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