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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5명 불합격 처리한 도쿄의대 "미국 의사면허 못 딸 수 있다"

여성 지원자의 점수를 일괄 하향 조작했던 대학이다

지난 8월 7일 기자회견에서 여성 지원자 점수 조작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유키오카 테츠오(行岡 哲男) 상무이사와 미야자와 케이스케(宮澤 啓介) 총장대리.
지난 8월 7일 기자회견에서 여성 지원자 점수 조작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유키오카 테츠오(行岡 哲男) 상무이사와 미야자와 케이스케(宮澤 啓介) 총장대리. ⓒASSOCIATED PRESS

지난 8월 여성 지원자의 점수를 하향 조작이 밝혀지고 조사 결과  2017~18 두 해에만 여성 지원자 55명을 불합격 처리한 사실이 드러난 사립학원 도쿄의대의 국제 의학 수준 인증이 취소됐다.

대학의 의학교육의 질이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민간 기관 ‘일본 의학교육 평가기구’는 22일 입시 부정 이슈가 있었던 도쿄 의대의 인증을 취소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기구는 의학 교육의 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2015년에 설립되어 일본 각지 약 80여 개의 의학부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작년부터 이 인증 제도를 시행했다.

이 기구의 인증을 받는 것으로 일본 국외에서 의사 자격을 바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국가의 의사 자격시험을 치르려면 이 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출신이어야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의대의 졸업생들은 미국에서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이 기구가 인증을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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