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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4일 12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1월 24일 15시 35분 KST

여성들이 섹스할 때 의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일 8가지

여성들이 침대에서든 삶에서든 남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는 건 이제 그만두자. 대신 여성들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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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침대에서든 어디서든, ‘남성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알게 모르게 계속 받는다. 남성과 아예 자지 않는 여성들도 많은데 말이다! 당신이 받았던 성교육에서 물론 발기는 다뤘겠지만, ‘여성의 흥분’은 언급하지 않았을 확률도 높다. 클리토리스가 아예 나오지 않는 해부학 교과서도 많다.

사춘기 청소년은 정보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포르노를 접하게 된다. 이 영상들의 78%에서 남성은 오르가즘을 느끼지만 여성은 불과 18.3%만이 오르가즘을 느낀다. 여성의 오르가즘조차 남성의 에고를 북돋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성 잡지들은 오르가즘이 ‘개인적인 쇼’를 제공하며 남성들에게 자신이 ‘최고’인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마침내 처음으로 잠자리를 같이할 때, 보통 남성이 더 유리한 위치가 된다. 남성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하지만, 여성들은 ‘어떤 소리를 내야 하나’, ‘어떤 각도에서 내 몸이 가장 예뻐 보이나’,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등을 생각한다.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스스로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기조차 힘들다.

그러니 여성들이 침대에서든 삶에서든 남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는 건 이제 그만두자. 대신 여성들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어보자.

당신이 해야 하는 것. 그건 당신이 진정으로 욕망하는 것뿐이다. 여성들이 침대에서 부담을 느끼지 말아야 할 것들을 모았다.

1. 파트너를 위하여 소리내기

때로는 침대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섹스에 몰입하고 어색함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소리를 내야 하는지 걱정하는 건 방해만 될 뿐이다. 원래 조용히 섹스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포르노를 보고 여성은 반드시 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여성들은 파트너를 위해 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강하게 느껴, 자신이 오르가즘을 느낄 때보다는 상대가 오르가즘을 느끼기 전까지 더 많이 소리를 낸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한창 섹스에 열중하는 가운데 어떤 소리가 가장 섹시할지 머리를 굴려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2. 털 밀기

음모 면도는 의무가 아니다. 다리도, 겨드랑이도, 그 어느 부위의 면도나 제모도 의무가 아니다. 음모가 수북한 성기에 오럴 섹스하기, 털이 난 다리 쓰다듬기, 털 난 겨드랑이를 보는 것은 본질적인 불쾌함이 전혀 없다. 각자의 취향이 있을 수 있지만, 결정은 당신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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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럴 섹스 해주기

펠라티오(남성 성기에 하는 오럴 섹스)는 기본이고 커닐링구스(여성 성기에 하는 오럴 섹스)는 선택이라고 대체 누가 정해 놓기라도 했나? 섹스에 있어 기본이나 당연한 것이란 없다. 오럴이든 애널이든 키스든 삽입이든,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하지 말라. 당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없다.

4. 오르가즘 느끼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르가즘을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오르가즘 없는 섹스도 좋을 수 있다. 파트너에게 성취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오르가즘을 느껴야 하다는 압력은 받지 말라. 당신의 쾌감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도 하지 말라.

5. 파트너에게 오르가즘 느끼게 해주기

마찬가지로 파트너가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아도 섹스는 완벽하고 즐거울 수 있다. 여성들은 파트너에게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압력을 받으나, 정작 여성들의 오르가즘은 선택 사항으로 간주된다. 둘 다 느끼는 것이 좋겠지만, 당신이 불편해하면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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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삽입

펠라티오가 기본 애피타이저라면, 삽입은 메인 코스로 간주된다. 그리고 삽입을 좋아하는 여성도 있지만, 별 의미가 없는 여성도 있다. 그건 전혀 문제가 아니고 정상이다. 당신과 파트너를 만족시킬 방법은 삽입 말고도 많다.

7.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하기

여성 10명 중 1명은 섹스할 때 아프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파트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섹스에 응해야 한다고 느낀다. 그러나 BDSM을 하는 게 아니라면 고통스러운 섹스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섹스 중 아프다면 자궁 내막증일 수도 있다. 치료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라.

8. 무엇이든

적극적 동의(Affirmative Consent) 그저 ′괜찮다′는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걸 한다는 의미다. 참아줄 수 있는 걸 한다는 게 아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하는 게 아니다. 젠더와 무관하게, 침대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 허프포스트 Canada의 을 번역, 편집했습니다. Suzannah Weiss가 Bellesa(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축복하고, 힘을 주기 위한 플랫폼)에 최초 게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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