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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2일 14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1월 22일 15시 02분 KST

서울 소재 대학의 '총여학생회'가 모두 사라졌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학교는 동국대였다.

뉴스1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 소속 학생들이 지난 9월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금잔디광장에서 열린 '회칙에 따른 총여 선거 촉구 집회 - If Not Now, When?'에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대표자들의 총여학생회 선거 방해를 규탄하고 총여학생회 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성균관대의 총여학생회가 폐지됐다.  연세대의 총여학생회는 회장이 사퇴한 상태이다. 지난 2014년에는 중앙대 서울캠퍼스의 총여학생회가 총학생회 산하 기구로 편입된 바 있다. 여러 대학이 총여학생회를 폐지하거나, 개편하면서 서울에 있는 대학 중 총여학생회가 남아있는 학교는 동국대 뿐이었다. (명목상 있는 학교도 있지만, 장기간 공석인 상태다.)

그런데 동국대도 총여학생회를 폐지한다.

11월 22일, ‘연합뉴스’가 ‘동대신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총여 폐지 및 관련 회칙 삭제’ 안건에 대한 학생 총투표 결과, 실투표 7036표 중 찬성 5343표(75.94%), 반대 1574표(22.37%), 무효 119표(1.69%)로 총여학생회 폐지가 가결됐다.

이번 투표는 온라인 대학커뮤니티를 통해 발의된 안건에서 시작됐다. ‘동대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월 5일, 동국대 총대의원회는 500여명의 온라인 서명이 담긴 학생총투표 요구안을 중앙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중앙위원회가 ”온라인 서명은 조작이 쉬워 정당성 확보가 어렵다”고 하자, 총대위원회는 서명정보공개동의가 담긴 오프라인 서명을 받았고, 이 서명은 11월 14일을 기점으로 500명을 넘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동국대 총여학생회는 총투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정회원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