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 쇼핑몰의 북극곰 디스플레이에 고객들이 당황했다(사진)

크리스마스는 역시...

틴왈드 밀스는 영국 맨섬에 위치한 쇼핑센터다. 이 쇼핑센터가 고객들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설치한 디스플레이 때문이었다.

해당 디스플레이를 발견한 트위터 유저인 루스 호그는 지난 11월 19일, 2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틴왈드 밀스에 갔다가 크리스마스 북극곰을 설치한 걸 보고 꽤 즐거웠지만, 불편했다”고 적었다. 그 2장의 사진은 아래와 같다.

ⓒtwitter/MrsManxTige
ⓒtwitter/MrsManxTige

물론 이 디스플레이를 본 사람이 루스 호그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여러 고객이 이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어떤 이는 ”틴왈드 밀스가 우리 모두와 메리 ‘퍽킹’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폴라(polar) 익스프레스를 타는 것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고 적었다.

많은 이들이 즐거워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불편해 했다.

쇼핑센터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우리의 디스플레이에 불쾌한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힌 쇼핑센터는 ”디스플레이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쇼핑센터 측이 이런 식의 디스플레이를 한 건 아니다. BBC는 ”장난스러운 고객들이 인형을 재배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로 다음 날 틴왈드 밀스는 새로운 북극곰을 데리고 왔다. 이번에는 빨간색 옷을 입은 새끼 북극곰이었다.

ⓒTynwald Mills

틴왈드 밀스는 이 새끼 북극곰 인형을 ”크리스마스의 기적(Christmas miracle)”이란 말과 함께 소개했다.

″이 작은 친구는 오늘 아침 틴왈드 밀스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됐습니다. 몸무게는 26kg 정도 됩니다. (아기 북극곰의) 엄마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바로 전날까지 있었던 두 북극곰이 크리스마스의 섹스로 새끼 곰을 낳았다는 스토리를 연결한 셈. 틴왈드 밀스는 이 곰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며, 이벤트도 열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 #이상한 뉴스 #크리스마스 #쇼핑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