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1개. 주방 1명, 서빙 1명의 작은 식당에서 소화하기에는 좀 많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섣불리 메뉴를 줄였다가 망할까 두려워하는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주인들에게 백종원은 ”망하면 내가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제안을 한다. ”만약에 메뉴를 줄인 것으로 인하여 매출이 줄어든다면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질 것을 확약합니다”라고 쓴 백종원의 각서가 이 식당에 걸린 것도 이런 과정을 거친 것이다. 돈가스집을 진지하게 운영해온 부부는 ”그동안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아주 중요한 순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