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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로메인 상추 금지령을 내렸다

새로운 병원성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에 오염됐다는 이유다.

ⓒANDREW CABALLERO-REYNOLDS via Getty Images

20일, 미국 보건 당국은 새로운 병원성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가 발견됐으니 모든 로메인 상추를 먹지 말고 버리라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re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서 32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중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CDC는 ”집에 로메인 상추가 있더라도 절대 먹어선 안 되고, 먹어서 아프지 않았더라도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마트에서 파는 다진 로메인 상추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들은 지난달 8일부터 31일 사이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감염된 로메인 상추의 재배자나 공급 업체, 유통 업체나 브랜드 등은 현재까지 확인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로메인 상추는 중개상에 의해 재포장되는 경우가 많이 경로를 추적하기가 어렵다.

CDC는 ”질병 감염자가 보고되기까지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10월 31일 이후에 발생한 질병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장균 감염증세는 지난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람들을 감염시킨 균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콜라이’ 중독 증상은 보통 감염된 로메인 상추 섭취 후 3~4일 후 드러난다. 심각한 위 경련과 설사, 구토가 이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5~7일 내에 회복되지만 일부 중증의 경우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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