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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동생 공범 의혹과 심신미약 감정 결과에 대해 한 말

'동생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뉴스1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가 사건 이후 자신의 심정과 심신미약 관련 진단 등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된 김씨는 21일 아침 9시경 강서경찰서를 나서며 다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사건 당시 자신의 감정과 ”죄송하다”는 말, 그리고 정신감정 결과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다’라고 결론이 난 데 대한 질문에 답을 남겼다.

″그때는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였다. 알바생, 그 피해자에게 (자리를) 치워달라고 했는데 표정이 안 좋았고 ‘왜 시비냐’고 반말을 했다”

″경찰을 불렀는데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고 피해자가 ‘우리 아버지가 경찰인데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한 것이 머리에 남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면서 억울하고 과거의 생각들도 났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 것처럼 생각이 드니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피해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죽이고 같이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고 유가족 부모님들에게도 너무너무 죄송하다. 제 말이 닿지 않겠지만 계속 죄송하다”

(심신미약상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난 데 대해 묻자) ”제가 그런 부분은 잘 모르기 때문에 의사가 말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1)

동생의 공범 의혹에 대해 부인해 온 김씨는 “CCTV를 봤다”며 어느 정도 달라진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동생이 피해자를 잡은 것을) 경찰이 CCTV를 보여주고 나서 뒤늦게 알았다.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했는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생도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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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심신미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