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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아파트가 곧 등장한다

에어샤워가 가능한 현관 등이 공장의 '청정실'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뉴스1

머지 않은 미래에 아파트 등 주거지의 풍경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름아닌 미세먼지 때문이다.

최근 건설업계는 신규 분양 아파트 등지에 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추세다. 이는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거나 이를 털어버리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SBS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클린 현관‘을 선보였다. 이는 간단히 현관이 공장의 ‘청정실’ 역할을 하는 것으로, 현관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살균하고 흡입기를 사용해 외투의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다. 또 외출복을 현관에서 바로 세탁실로 보낸 뒤 현관 바로 앞에 위치한 세면대에서 손과 얼굴 등을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 현관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 선보일 아파트에 실제로 설치된다.

대림산업은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삼성물산은 IoT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 또 대우건설은 아파트 내부 5개 구역의 공기환경 정보를 수집해 자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SK건설은 입주자가 실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스마트 에어케어’ 기술을 도입했다.

모든 기술이 서울에만 집중돼 있는 것은 아니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지역 건설사 중 동원개발은 아파트 현관 입구에 미세먼지를 제거해 주는 ‘에어샤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동원개발을 필두로 다양한 지방 건설사들도 미세먼지 관련 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가 커지며 동시에 공기산업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환경일보에 따르면 한국 공기산업 규모는 2020년 3조7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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