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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에서 한국전쟁 유해 5구가 더 나왔다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절실함 더 높아져"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5번째 전사자의 완전유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5번째 전사자의 완전유해. ⓒ국방부

남과 북이 합의한 공동유해발굴을 이행하기에 앞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화살머리고지에서 한국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5구의 유해가 추가로 나왔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발견된 유해는 총 9구에 이른다.

19일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어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를 포함해 모두 9구의 유해가 발견되었다”며 ”이로써 내년 4월부터 진행될 본격적인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기대감과 절심함은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 중 1구는 지뢰제거가 끝난 지역에서 유품 및 유해 수색을 벌이던 중 교통호(병력이나 군사장비의 이동을 위해 지면에 길게 파놓은 호)에서, 나머지 4구는 도로개설 작업 과정에서 발견됐다. 

ⓒ국방부

특히 이 가운데 1구(5번째 유해)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모든 유해가 나온 ‘완전유해’ 형태였다. 발 밑에서는 전투화 밑창까지 나왔다. DMZ 지역에서 완전유해가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유해발굴감식관의 현장감식 결과 이번에 발견된 5구 모두 전사자의 유해로 판정됐다”며 ”이들 유해는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진 뒤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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