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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의 이재명 ‘트윗 투표’ 보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트위터에 ‘경찰 주장 공감‘, ‘김혜경 주장 공감’ 중 하나를 선택하는 투표를 게시했다.

트위터에는 다른 트위터리안들로부터 의견을 받을 수 있는 ‘투표(폴)’ 기능이 있다. 투표를 올릴 때 설정해둔 투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결과가 트윗에 뜨지만,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반드시 투표를 해야만 현재까지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17일, 지난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hkkim)의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이 지사는 경찰이 제시한 증거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박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 주장에 공감‘, ‘김혜경 주장에 공감’ 중 하나를 선택하는 투표를 올렸다.

투표 종료 시간이 되기 전까지 투표를 직접 하지 않으면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트위터 시스템상, 보도 과정에서 방송 언론사가 이 지사의 질문에 어떤 답변을 했는지가 모두 공개됐다. 그리고 각 언론사가 선택한 투표 결과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다. 보도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런 투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투표하지 않음

ⓒmbc
ⓒJTBC

MBC와 JTBC는 ”이 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고만 보도했을 뿐, 이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도된 화면도 투표를 진행하지 않은 트위터 창이었다.

경찰 주장에 공감

ⓒSBS
ⓒKBS

SBS와 KBS는 ‘경찰 주장에 공감’에 투표해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KBS의 경우 어디에 투표했는지는 모자이크 처리했으나 텔레비전으로 뉴스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수준의 모자이크였다.

김혜경씨 주장에 공감

ⓒTVChosun

TV조선은 김혜경씨 주장에 공감한다고 투표했다.

투표 결과 보도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런 투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이 지사가 올린 투표는 김혜경씨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19%, 경찰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81%로 경찰 주장을 공감한다는 이들의 반응이 압도적이다. 투표 종료까지는 1시간여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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