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총에 맞아 죽은 돌고래가 발견됐다

돌고래가 총에 맞아 죽는 경우는 드물다.

ⓒMarine Animal Rescue

한 해양 야생 동물 구조 그룹이 돌고래를 총으로 쏜 사람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다. 총에 맞은 이 돌고래는 캘리포니아 주 맨해튼 비치에서 발견됐다.

″이 아름다운 동물에게 가해진 잔인한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구조 그룹은 지난 11월 16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캘리포니아 엘세건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 구조 그룹은 재 돌고래를 총으로 쏜 사람에 대한 정보를 주는 사람에게 5천 달러를 사례하겠다고 전했다.

그룹의 설립자인 피터 월러스테인은 이런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평소 이들은 총에 맞은 바다 사자를 자주 발견하곤 했다. 바다사자들이 보트에 올라 미끼를 훔쳐먹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하지만 돌고래는 사람들의 낚시를 방해하는 일이 없다”며 도대체 왜 이 돌고래가 총에 맞았는지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돌고래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은 올해 초에도 있었다. 미시시피 주에서 발생한 이 사건의 돌고래는 새끼를 밴 상태였다. 뱃속의 새끼도 살아남지 못했다. 연방 당국은 지난 7월, 범인에 관한 정보를 찾는다고 밝혔다.

월러스테인은 돌고로 보통 사람들의 낚시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국립해양대기청은 야생동물들은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에게 비슷한 행동을 배우기도 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보트에 접근하는 행동을 익히게 되고,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서 낚시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렇다고 돌고래를 죽여서는 안된다. 미국에서 돌고래는 1972년 제정된 해양 포유류 보호법에 의해 보호받는 동물이다. 돌고래를 죽인 사람은 10만 달러의 벌금과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동물보호 #캘리포니아 #돌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