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가 'CIA 카슈끄지 보고서'에 대해 한 말

"가능한 일(possible)"

ⓒLeah Millis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말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이 있다는 내용의 CIA 보고서와 관련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다만 그는 “CIA의 판단을 근거로 빈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를 살해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며 ”오는 20일 완성된 CIA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작성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기에는 카슈끄지 살해의 배후 등에 관한 최종 결론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동안 지나 해스펠 CIA 국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전화통화를 통해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언론은 CIA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당사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라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미국 정부가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며 ”이 사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폼페이오 #CIA #카슈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