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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발표한 이수역 폭행사건 CCTV분석 내용

CCTV를 분석하고, 주점 업주의 진술을 파악했다.

  • 강병진
  • 입력 2018.11.16 10:52
  • 수정 2018.11.16 10:53
ⓒ뉴스1

지난 11월 13일, 서울 이수역 인근 한 술집에서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11월 15일, 현장 CCTV영상을 분석하고 주점 업주의 진술을 파악한 내용을 공개했다.

- 어떤 상황이었나.

=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 A씨를 포함한 일행 2명이 주점에 있던 다른 남녀커플과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주점안이 소란스러워졌고, 같은 주점에 있던 B씨를 포함한 남성 일행 3명은 주점 직원에게 A씨 일행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했다. 하지만 상황은 정리되지 않았다. 그 사이 남녀 커플이 주점을 떠났다. 이후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의 말다툼이 시작됐다.

- 말다툼은 어떻게 진행됐나.

= 여성 일행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남성 일행들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남성 B씨가 ‘몰래카메라’라고 항의하면서 양쪽 일행 사이에 욕설이 오가기 시작했다. 남성 일행도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주점 업주는 ”여성 일행이 먼저 소란을 피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누가 먼저 신체접촉을 했나

=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 신체접촉은 여성들이 먼저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목에 손을 접촉했고, 그 뒤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이후 주점 밖에서 양쪽 일행이 다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누가 어떻게 처벌 받나?

= ”시비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는 폭행 혐의 적용이나 정당방위 해당 여부와는 별개”라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또한 경찰은 ”쌍방폭행의 경우 시간상 나중에 일어난 폭행에 대해서는 위법성 조각사유(정당방위)에 대해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각각 제출한 증거자료들과 함께 CCTV 등을 좀 더 분석해 업주의 진술과 일치하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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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