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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잘 하면 맞히기 쉬웠다는 고난이도의 '국어 31번' 문제

"과학을 한국어로 쓰면 국어 문제가 되나"

  • 박수진
  • 입력 2018.11.15 22:49
  • 수정 2018.11.16 09:17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우주와 만유인력의 법칙을 다룬 국어영역 홀수형 31번 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래에서 직접 읽어보자. 답은 기사 맨 아래에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을 보고 온 트위터 사용자들의 소감은 이렇다.

”과학을 한국어로 쓰면 국어 문제가 되나”

”이과라 지구과학 쯤이야 자신 있게 풀었는데 절에 들어가기로 했다”

”출제자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

교사와 수능 전문가들도 ‘문과에 특히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대교협 상담교사단은 가장 껄끄러운 문항으로 31번 문항을 꼽았다. 대다수 입시업체의 평가도 일치했다. 만유인력의 법칙과 중국의 천문학을 결합한 과학지문과 관련된 문항이다. 수험생들이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분야가 과학내용이 담긴 지문이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관련 지문은 EBS 연계이기는 하지만 만유인력의 법칙을 비롯한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추론해야 하는데 개념 이해와 추론 자체가 쉽지 않다”며 ”가장 어려운 고난도 문항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의도는 없었더라도 이과생에게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1월 15일, 뉴스1)

문제의 답은 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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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2019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만유인력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