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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4일 17시 48분 KST

실종 대학생의 마지막 모습을 포착한 CCTV에 담긴 내용

"물에 빠지게 된 직접적 경위가 아직 불분명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이뤄질 것" - 경찰 관계자

가족들이 조씨를 찾기 위해 만든 실종 전단 

1주일 전 실종된 대학생 조모(19)씨 시신이 서울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가운데, 학생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포착한 CCTV 내용이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신 조씨는 8일 오전 0시경 ‘친구와 헤어지고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뒤 연락이 끊겼는데 CCTV 확인 결과 조씨는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다.

택시에서 내린 약 30분 후, 조씨는 카카오 택시를 불러 택시가 도착했으나 타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CTV에 따르면, 오전 1시를 넘어서 조씨는 휴대폰을 보며 석촌호수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했다.

1시 17분께 조씨는 산책로를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는데, 조씨가 수풀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산책로와 호수 사이에 있는 수풀은 약 45도의 경사 지형이다.

경찰은 이 같은 CCTV를 바탕으로 조씨가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조씨가 물에 빠지게 된 직접적 경위가 아직 불분명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