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0시를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긴 대학생의 시신이 서울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학생 조모(19)씨의 시신은 일주일 만인 14일 오후 12시 10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수습됐다.
시신이 발견된 석촌호수는 조씨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으로,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병원으로 옮긴 뒤 유족이 최종적으로 신원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신 조씨는 8일 오전 0시경 ‘친구와 헤어지고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조씨 부모는 다음날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조씨 친구들은 13일 ‘실종된 조군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수사 촉구’ 청와대 청원을 올렸다.
이 글에서 조씨 친구들은 ”주말에 알바를 나갈 예정이었고, 이유 없이 연락하지 않고 집에 오지 않을 아이가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족사인지, 타살인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