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의 한 거리. 개 한 마리가 배회 중이다. 이 개는 약 80일 넘게 이 거리에 있었다고 한다. 80일 전인 지난 8월 21일, 개의 주인이 이 도로 근처에서 살해당했다.
현재 중국 웨이보에서 이 개를 촬영한 영상은 140만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피어 비디오’(Pear Video)에 올라온 영상 또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개는 도로 가운데 설치된 가드레일 옆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개를 자주 본 택시기사는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다가가면 그때마다 개가 도망친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이 종종 개에게 먹을 거리를 던져줍니다. 우리가 가버리고 나면 개는 떠나버리죠.”
ABC 뉴스가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이 개의 주인과 인척관계인 사람들을 찾는 중이다. 찾지 못할 경우에는 개를 위한 안전한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