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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려는 영국 회사들이 있다

취업과 동시에 칩을 이식하라는 회사가 있다면??

입사와 동시에 사원증을 주는 대신 몸에 칩을 이식하는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 영국의 몇몇 회사들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웨덴의 생체이식 마이크로칩 제조회사인 바이오핵스(Biohax)는 상당한 수의 영국 법률회사와 금융회사들이 그런 계획을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Biohax

이 회사들이 마이크로칩 이식을 계획하는 이유는 ‘보안’이다. 법률과 금융업의 특성상 보안이 지켜져야할 문서들이 많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안패스 발급보다 칩을 이식하는 게 더 쉽다는 것이다. 바이오핵스의 설립자인 조완 외스터룬드는 ”마이크로칩을 이식하면 출입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흐름에 찬성하는 건 아니다. 영국산업연맹의 대변인은 ‘가디언’을 통해 ”기술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한편, 불편한 일들을 만든다”며 ”기업은 보다 즉각적인 우선순위에 집중하고, 직원들을 참여시키는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Biohax

 

바이오핵스(Biohax)에 따르면, 이 칩의 크기는 쌀 한 톨 정도다. 엄지와 검지사이의 피부에 이식되며 문을 열거나 자동차 시동을 걸 때 신호를 발생시킨다.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의사들이 환자의 병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개당 가격은 150파운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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