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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내년에 다시 한번 대형 FA계약을 노린다

ⓒ뉴스1

LA다저스의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년에 1790만달러(약 203억원)의 연봉을 받고 현재 소속 구단인 다저스에서 한 시즌을 더 뛰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으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한테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안을 가리킨다. 선수가 이를 수용하면 연봉 협상을 거치지 않고 그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치를 이듬해 연봉으로 보장받는다. 그 대신 1년 뒤에 다시 자유계약 신분을 얻을 수 있다.

ESPN은 ”이번 퀄리파잉 오퍼 수용으로 류현진은 올해 오프시즌에서 이를 받아들인 유일한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류현진과 달리 원래 속한 팀이 제안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는 다저스의 야스마니 그랜달을 비롯해 패트릭 코빈(애리조나)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A.J. 폴락(애리조나) 등이다. 

류현진이 이번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서 그는 내년 시즌 건강과 이닝 소화 능력, 실력 등을 다시 한번 검증받은 뒤 대형 FA계약을 다시 한번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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