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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혈투 끝에 SK가 V4 달성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정규시즌은 두산이 우승했지만 한국시리즈는 SK가 가져갔다. 12일 열린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제6차전 연장 13회의 혈투 끝에 SK가 5-4로 승리했다.

 

ⓒHuffpost KR

 

 

SK로서는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이자 2007년, 2008년, 2010년에 이은 네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것은 SK 구단으로서는 처음이기에 더욱 뜻깊은 우승이었다.

두산으로서는 아쉬웠다. 2위 SK와 14.5경기나 벌리며 압도적인 정규시즌을 보낸 두산이었지만 우승컵은 SK에 내줘야 했다.

마지막 경기가 된 이번 6차전 경기 초반은 SK에 기울었다. 1회초, 두산 선발 이용찬의 제구 난조로 얻어낸 3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든 SK는 이후 로맥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얻었다.

1회초 두산 선발 이용찬의 제구 난조가 SK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이용찬은 김강민과 한동민, 최정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SK는 제이미 로맥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SK는 이후 4회초 2사 이후에 날린 정의윤의 안타와 강승호의 투런포로 석점 차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6회말,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을 시작으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회말,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 최주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가 나오자 한점을 추가 4-3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었다.

 

ⓒHuffpost KR

 

하지만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바로 다음이닝인 9회초, 최정은 2사에 2-2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온 린드블럼의 6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극적인 동점이 됐다.

이후 양팀은 한동안 점수를 내지 못하며 4-4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SK의 한동민이었다. 한동민은 연장 13회초 투아웃 상황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연장 13회말에는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마무리로 등판해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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