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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의원이 같은 당 여성 의원에게 던진 어마어마한 말

명패를 걷어차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회가 같은당 소속 김용호 의원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전남도의회는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민주당은 성차별적 발언이 아닌지 직권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김용호 의원이 폭언을 내뱉은 대상은 같은 당 출신으로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자 의원이다. 김용호는 지난 7월 상임위원회 구성 당시 이혜자 의원이 있는 기획행정위에 배정되자 폭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이 내뱉은 폭언에는 ‘내 평생 여자를 모셔본 적이 없다. 앞으로 그럴 것이다’ 같은 성차별적 발언도 있었고 ‘(내가) 성질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까칠한 사람이다’ 같은 협박성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오전에는 행정사무 감사가 벌어지는 현장에서 높이 70㎝의 책상에 놓인 이 위원장의 명패를 느닷없이 발로 걷어차는 돌출행동을 하고 “밤새워 공부해 오는 데 발언을 제한한다. 능력도 없으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느냐”같은 모욕성 발언도 했다그 관계자들이 증언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도당도 김 의원에 대한 자체조사를 한뒤 윤리심판원에 넘겨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김 의원이 ‘이 위원장에게 그런 막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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