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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2일 16시 55분 KST

경찰이 공개한 숙명여고 정답 유출사건 결정적 증거 4가지(사진)

시험지, 휴대폰, 그리고 포스트잇

경찰이 숙명여고에서 발생한 ‘시험 정답 유출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공개함에 따라 사건이 일단락되는듯 하다.

수서경찰서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총 5차례에 걸쳐 쌍둥이 자녀에게 내신 시험문제와 정답을 건넨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의 두 자녀도 마찬가자리고 기소의견이다. A씨와 쌍둥이 자녀에게 적용된 혐의는 ‘학교 학업성적관리 업무 방해’다.

경찰 수사가 끝나자 숙명여고 측에서도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전 교무부장 A씨는 파면, 쌍둥이는 퇴학 및 성적 0점 처리다.

경찰이 밝힌 결정적 증거는 ‘쌍둥이 자매가 시험지에 정답표를 적은 것’, ‘암기장, 휴대폰 등에서 시험문제 정답이 발견된 것’. ‘ㄱ씨가 시험지가 보관된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것’ 등을 제시했다.

 

수서경찰서
12일 서울 수서경찰서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자택에서 발견한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의 압수품인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전 과목 정답' 메모
수서경찰서
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개한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 압수품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유출 정황
수서경찰서
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개한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의 압수품인 시험지에 해당 시험 문제의 정답(빨간 원)이 적혀있다
수서경찰서
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개한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의 압수품인 시험지에 해당 시험 문제의 정답(빨간 원)이 적혀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5회에 걸쳐 18과목의 시험지와 정답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자녀의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1년 간이다. 특히,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전 과목인 12과목 모두 시험지와 정답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시험문제의 출제, 보관, 채점 등 전 과정에 대한 보안 지침을 마련하고, 시험지 보관 장소에 대한 보안강화도 필요하다”며 “이번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교육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