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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경기 1초를 남기고 KO패했다

4라운드까지 판정은 우세였다

ⓒSIPA USA/PA Images

‘코리안 좀비’라 불리는 정찬성이 1년 9개월 만에 치른 경기에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11일 미국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경기에서 정찬성은 상대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5라운드 4분59초만에 KO패 했다. 종료를 불과 1초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라운드에서 로드리게스가 킥 공격을 날리자 주춤했던 정찬성은 로드리게스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맞섰다. 하지만 양측 다 유효타를 날리지 못하며 끝냈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로드리게스는 발차기와 팔꿈치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정찬성은 2라운드 막판 안면에 공격을 허용하며 피를 흘렸다.

4라운드부터 정찬성은 라이트 훅과 펀치를 연속으로 적중시키면서 만회를 시작했다. 4라운드가 끝날 무렵,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상대를 몰아세우기도 했다.

경기는 5라운드까지 이어졌고 정찬성은 4라운드 흐름을 이어 연속 펀치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듯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로드리게스의 팔꿈치에 턱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이 타격이 경기시간 내에 이뤄진 것인지 판독이 있었고 결국 경기 시간 1초를 남기고 이뤄진 유효타로 판정됐다. 심판은 로드리게스의 KO승을 선언했다.

 

ⓒGetty Images

 

정찬성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4라운드까지 채점표에서는 2명의 부심이 39-37로 정찬성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줬고 다른 한 명은 38-38로 채점했다. 버티기만 했다면 승기를 잡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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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정찬성 #UFC #코리안 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