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며 총 200톤의 제주산 귤이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모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기후에서는 귤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제주산 귤은 종종 남북 교류 사업에서 주요하게 활용됐다. 11일 오후에는 제주공항에서 공군이 수송기에 감귤 상자들을 싣는 모습이 찍혔다.
이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상회담의 댓가로 달러를 지급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러자 박지원 의원은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차라리 귤을 보내는 것을 노골적으로 반대하지 이런 얄팍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꼼수”라며 ”이건 너무 나갔다고 확신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