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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공무원이 시민을 폭행하다 체포됐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러졌다

청와대 공무원이 술집에서 시민을 폭행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 유모씨는 10일 새벽, 마포의 한 술집에서 피해자에게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에 피해자가 자리를 떠나자 자신을 때렸다.

 

 

피해자는 유씨가 자신의 뒷덜미를 잡고 2층으로 다시 끌고 올라와서 몇 대 더 때리고 쓰러뜨린 다음에 얼굴을 축구공 차듯이 10여 회를 가격을 했다고 진술했다. 현재 피해자는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상태다.

유씨는 경찰이 출동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내가 누군지 아느냐”, ”야! 다 꺼져. XX들아”, ”너 이 XX. 저 XXX XX가 어떤 짓을 했는지 잡으라고” 등의 욕설도 남겼다.

마포경찰서는 ”신분이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유 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추후에 유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 경호처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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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행 #경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