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불법 지원 혐의로 석방 60일 만에 구치소에 재수감된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9일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치료를 위해 (병원이 가까운) 동부구치소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던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보석 여부를 가리는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