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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신자들은 넷플릭스 상대 1700억 소송 증거로 이 사진을 제시했다

새 드라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때문이다

새 드라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의 한 장면
새 드라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의 한 장면 ⓒEngadget

사탄주의 단체인 더사타닉템플(The Satanic Temple - TST)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제기한 1억5천만 달러(원화 1700억원) 소송 증거로 사진 한 장을 제시했다.

엔가젯에 의하면 TST는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에 의뢰해 제작한 새 드라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에 등장하는 위 장면이 저작권과 상표권 침해는 물론 단체에 치명적인 오명을 씌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년 콘텐츠 지출 예산이 8조원에 달하는 넷플릭스지만 1700억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700여개의 작품을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전 히트 드라마의 리부트인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에 대한 기대는 특히 더 높다.  

물론 TST는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듯하다. CNBC는 TST가 저작권, 상표권, 오명에 대해 각각 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뉴욕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TST의 논리는 단체가 2013년에 주문 제작한 ‘바포메트와 어린이들’ 동상과 위 장면이 너무나 흡사하다는 거다(바포메트 - 마녀들이 숭배했다는 염소의 모습을 지닌 악마).  

위 트윗을 공유한 사람은 TST 창립자 루시엔 그리브스다. 

그는 단체 소유의 동상은 저작권으로 보호된 예술품이라며 넷플릭스가 드라마에 도입한 바포메트는 이를 살짝 변형한 모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리브스는 또 드라마 바포메트의 노출이 두드러지면서 TST 신자를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의 ‘악의 세력’과 연관 짓는 사람들이 나올 거라고 우려했다. 

TST는 소송문에 ”피고는 TST의 ‘바포메트와 어린이들’ 동상을 잘못 도용하여 악을 상징한다는 듯한 느낌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트레일러다. 자막 버전은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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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상한뉴스 #넷플릭스 #소송 #저작권 #상표권 #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