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년간 인구 300만명이 빠져나간 나라가 있다

“국제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 최성진
  • 입력 2018.11.09 16:41
  • 수정 2018.11.09 16:45
ⓒMariana Bazo / Reuters

2015년 이후 식량부족과 초인플레이션, 치안 불안 탓에 다른 나라로 빠져나간 베네수엘라 국민이 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 베네수엘라’ 흐름은 최근 6개월 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국제이주기구(IOM)는 페루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이웃 나라로 옮겨가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콜롬비아에는 이미 100만명의 베네수엘라 난민이 건너왔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는 최근까지도 하루 3000여명의 베네수엘라 난민이 밀려들고 있다. 페루에도 50만명에 이르는 베네수엘라 난민이 머물고 있다.  

UNHCR-IOM에서 베네수엘라 난민을 담당하고 있는 에두아르도 스테인 특별대표는 ”대다수 남미, 카리브해 국가에서는 아직까지 난민을 포용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의 수용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만큼 국제 사회의 즉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접경 국가 관계자들은 오는 22~23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만나 인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unhcr #식량부족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