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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장례식장서 불법촬영하다 걸린 50세 남성 휴대폰에서 발견된 것

"그냥 운 나쁘게 그 인간이 걸린 거지" - 장례식장 관계자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jes2ufoto via Getty Images

서울 성동구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50세 남성이 불법촬영을 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50세 남성 김모씨는 5일 오후 7시경 서울 성동구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옆 칸을 불법 촬영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김씨는 현장에서 체포될 수 있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김씨의 휴대폰에는 일주일 정도에 걸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촬영 사진 수십장이 발견됐다.

병원과 장례식장 이용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병원 측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라 사실상 관리가 힘들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 

KBS에 따르면, 김씨는 ”호기심에 불법촬영을 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무수한 불법촬영 범죄자들을 상담해온 한국성중독심리치료협회의 김성 박사는 지난해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명백히 치료가 요구되는 병리, 즉 ‘변태성욕장애’”라며 ”잘못된 세계관, 인식을 수정하는 통합적 전인격적 심리 치료가 반드시 있어야 재범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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