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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세이'의 뒤를 이을 흥미로운 단어가 또 나왔다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야지' 놓는 이런 의원을 퇴출하길 바란다"

ⓒ뉴스1

‘겐세이’에 이어 또 한 번 국회에서 흥미로운 단어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야유‘를 뜻하는 일본어 ‘야지(やじ)’였다.

7일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예결위 전체회의가 열리자 ”여당 의원들이 어제 ‘야지‘를 놨는데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야지’를 놓은 기억이 없다. 품격을 갖추라”고 응수했다.

앞서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겐세이(牽制, けんせい 견제) 놓으신 거 아닙니까”라고 말해 화제가 됐던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이번에도 새로운 화제의 단어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위원장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리는데 이렇게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평가하고 ‘야지’ 놓는 이런 의원을 퇴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이어 장제원 한국당 의원 역시 ”어제오늘 민주당 위원님들, 과연 품격이 있었냐”며 ”한국당 위원들 발언 때 ‘야지’ 안 놨습니까”라고 말했다.

네 의원의 ‘야지 공방’은 국회에서 불필요하게 외국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유튜브를 통해 국회 예결위 생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일본 잔당도 아니고 왜 일본어를 쓰냐”, ”수준이 저급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고 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김상곤 당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소유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 대해 질의하던 중 교육문화위원회의 유성엽 위원장의 제지가 들어오자 ″차분하게 하는데 계속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 놓으신 것 아니냐”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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