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8년 11월 06일 16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1월 06일 17시 17분 KST

영화 '완벽한 타인'과 원작의 같고 다른 부분 7가지

원작은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2016)다.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Lotte.ent

유해진, 이서진, 염정아 주연의 영화 ‘완벽한 타인‘이 지난 10월 31일 개봉 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완벽한 타인’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과 부부가 모여 식사를 하던 도중 서로의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와 메시지를 공개하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코믹한 해프닝이 이어지는가 하면, 뜻밖의 감동을 전하는 순간도 있고, 관계를 파국으로 이끄는 비밀이 드러나기도 한다. 흥미로운 설정과 대사들이 배우의 연기와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Medusa Film

‘완벽한 타인‘의 인기와 함께 이 영화의 원작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2016)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이 영화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 영화제에서 공개됐을 뿐, 한국에 개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를 통해서는 이탈리아와 일본, 브라질 등에서 서비스되는 중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2016년 아탈리아에서 약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미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또한 중국과 프랑스, 미국 등 7개국에도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상태다.

‘완벽한 타인‘은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속 상황과 인물을 한국의 설정에 맞게 각색했다. 대부분의 상황은 거의 비슷하다.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에서도 만찬을 주최하는 부부는 성형외과 의사와 정신문제 상담가다. 수의과 의사인 인물, 현재 운전면허를 정지당한 인물이 나오는 것도 같다. ‘완벽한 타인’에는 가슴 성형수술을 계획한 인물이 나오는데, 역시 원작에도 나온다.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과 자신의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 밤 10시마다 사진을 보내오는 사람도 역시 똑같다. 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각색이 있다.

Medusa Film

1. 블랙베리

= 원작과 한국 리메이크 작에는 모두 가슴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인물이 나온다. 원작과 한국판의 캐릭터 모두 (기종은 다른)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2. 원작에는 ‘제주도’ 대신 언급되는 지역은?

= ‘완벽한 타인’ 속 인물 중 한 명은 아버지로부터 제주도에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원작에도 같은 인물이 있고,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상황에서는 어떤 지역이 언급됐을까? 영화에 나온 지역은 ‘안치오‘(Anzio)다. 이탈리아 라치오주의 해안도시로 로마인들의 별장들이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완벽한 타인‘의 제작진은 각색 과정에서 바로 ‘제주도’를 떠올렸을 것 같다.

3. 원작에는 ‘키티’가 아니라...

= 한국판에는 밤마다 잠옷을 입은 채 사진을 찍어 보내는 여성이 언급된다. 이때 이 여성은 ‘헬로키티’ 잠옷을 입은 것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키티‘가 아닌 ‘플루토’ 잠옷으로 설정했다.

4. 원작에서 ‘김소월’을 대신하는 이름은 누굴까?

= 누군가의 전화로 ‘김소월‘이란 인물이 전화를 걸어온다. 전화 주인의 절친이다. 원작에도 해당 캐릭터가 있는데 당연히 그 이름은 ‘김소월‘이 아니다. 그보다 더 놀라운 이름이다. 바로 ‘스티브 잡스‘다. 이 이름의 정체는 나중에 ‘퍼펙트 스트레인저스’가 VOD로 서비스되면 그때 확인하자.

5. 원작에서는 ‘레스토랑 매니저’가 아니라...

= ‘완벽한 타인‘의 후반부, 인물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끄는 문제적 인물이 있다. 영화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의 직업은 레스토랑 매니저. 하지만 원작에서는 ‘콜택시’ 회사 콜센터의 상담원으로 나온다.

6. 원작에서는 당연히 ‘빅스비’가 아니라...

= ‘완벽한 타인‘을 보면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빅스비‘를 부른다.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인공지능비서다. 그럼 원작에서는 누구를 부를까? 당연히 ‘시리’다.

7. ‘아일 서바이브’(I’II Survive)

= ‘완벽한 타인’ 속 등장인물 중 한 명의 벨소리는 ‘아일 서바이브‘(I’II Survive)다. 이 음악은 영화에서 꽤 많이 나온다. 원작에서 같은 캐릭터의 벨소리 또한 ‘아일 서바이브’(I’II Survive)다.

PRESENTED BY 오비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