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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모창'을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이 남자의 요새 비밀

심지어 생긴 것도 비슷하다

2018년 들어 전세계는 다시 ‘퀸’에 빠졌다. 호평과 혹평, 찬사와 실망을 오가는 이 영화는 어쨌든 지금 제일 핫하다. 영화는 전설적인 록그룹 ‘퀸’ 그리고 밴드의 보컬이자 퀸의 상징인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담았다.

 

영화는 프레디 머큐리를 재현하기 위해 애썼다. ’롤링스톤즈’에 따르면 영화 주연인 라미 말렉은 퀸과 관련된 서적, 다큐멘터리, 인터뷰 영상을 참고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독특한 몸동작과 말버릇을 따랐으며 독특한 치아구조를 재현했다.

하지만 따라갈 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프레디머큐리의 목소리다. 그것은 배우가 연습한다고 이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목소리는 퀸 앨범의 마스터 테잎에서 따왔다. 하지만 영화 전부를 채울 수는 없었다. 롤링스톤즈는 퀸의 마스터 테잎 말고도 ‘이 목소리’가 사용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보자. 여기 아주 강력한 힌트가 있다. 아래 영상은 한 캐나다 출신 가수의 커버 영상이다.

 

 

영상을 끄고 소리만 듣는다면 프레디 머큐리가 불렀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모창 능력이다. 가만히 지켜보면 생김새도 닮았다. 이 영상은 오디션 영상이다. 여전히 남아있는 퀸의 멤버들이 퀸의 헌정 밴드인 ‘퀸 엑스트라바간자‘를 만들기 위에 오디션을 진행했고 당시 크리스천 록밴드 ‘다운히어’의 보컬이었던 마크 마텔은 이 오디션에 응시한다.

당신이 공감했듯, 그의 목소리는 퀸의 멤버들에게도 거의 프레디 머큐리에 가깝게 받아들여졌고 그는 실제로 ‘퀸 엑스트라바간자’ 투어에 합류했다.

 

 

그 이후 그는 7년여 동안 프레디 머큐리를 가장 잘 재현하는 가수로 살았다. 그의 오디션 영상 ‘Somebody To Love’는 1500만회 이상 재생되었다. 그런 그가 이번 영화에서 등장했을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마크 마텔은 자신이 이 영화에 참여한 내용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 머큐리‘를 위한 영화에 자신이 끼어들기 싫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지역 매체 ‘테네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그 영화에 참여하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롤링스톤즈도 그의 참여에 대해 ”영화 속 노래 장면은 퀸의 마스터 테잎이나 캐나다 크리스천 록 가수인 마크 마텔의 녹음에 의존한다”고 단정적으로 언급한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그레이엄 킹은 마크 마텔의 목소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눈을 감고 한 번 들어보세요. 프레디입니다.”

아래 영상은 눈을 감고 한 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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