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1월 05일 10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1월 05일 10시 48분 KST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모든 자료를 와세다 대학교에 기증한다

자필원고, 편지, 기록, 2만점의 레코드...

ASSOCIATED PRESS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모든 자료를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하는 곳은 와세다 대학교다. 하루키는 1968년 일본 와세다 대학교 영화연극과에 입학해 1975년에 졸업했다.

11월 4일,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기증하는 자료는 자필 원고와 편지, 기록, 장서, 그리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서평 등이다. 여기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장하고 있는 2만점의 레코드까지 기증된다.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집필할 때 사용한 대학 노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자료 기증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와세다 대학은 하루키의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문학연구자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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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라카미 하루키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가 기자회견으로 언론과 만난 건 37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40년 가까이 소설가로서 써온 자료가 쌓여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4,5년 전부터 기증문제를 검토했고, 올해 3월부터 와세다 대학과 협의를 했다고 한다. 하루키는 기증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로 ”나에게는 아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없어진 후에 (모든 자료가) 낭비되는 것도 곤란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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