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국 업체가 공개한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감 평가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생소한 중국 업체 '로욜'이 세계 최초로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한겨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Royole)이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공개된 ‘플렉스파이(FlexPai)’라는 이름의 이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를 뒷면 방향으로 구부려 반으로 접는 형태로, 로욜에 따르면 20만번 접었다가 펼 수 있다.

이 제품의 두께는 7.6m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가 적용됐다. 최저가 모델은 8999위안(한화 약 147만원)이며 최고가 모델은 1만2999위안(약212만원) 수준이다.

애초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생소한 중국 업체 로욜의 발표로 세계 최초 출시 경쟁은 막을 내리게 됐다.

그러나 실제 사용감이나 완성도 등은 그닥 높지 않은 모양새다. 테크 관련 트위터리안 @Universelce은 이 제품에 대해 ”디자인이 투박하고, 그냥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출시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본 테크 매체 Engadget에 따르면 이 제품의 SoC는 퀄컴의 ‘Snapdragon 8150’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2019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SoC로 아직까지 공식 발표된 바 없다. @Universelce는 이 때문에 ”플렉스파이는 미래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식 사이트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Engadget은 ”실제 출하까지는 SoC 문제 등으로 인해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측에서도 ”완성도와 활용성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시제품 성격이라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국제 #중국 #과학 #스마트폰 #기술 #아이티 #폴더블 스마트폰 #로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