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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03일 15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1월 03일 15시 38분 KST

'양진호 폭행' 피해자가 경찰에 출석했다

"나는 폭행 피해자인 동시에 나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힌 몰카 피해자이기도 하다"

뉴스1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 강모씨가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3일 강씨는 변호사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최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공개한 양 회장의 폭행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서였다.

강씨는 ”양 회장은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도록 다른 사람에게 지시하고 소장하고 있었다. 나는 양 회장이 가한 폭행 피해자인 동시에 나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은 양 회장의 몰카 피해자이기도 하다”라며 ”이런 일을 겪으며 사내 폭력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불법 몰카 영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깊이 반성해야 한다”라며 ”이번 일이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워 줬으면 한다”고 말한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해온 만큼 이번 폭행 사건을 병행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