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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노브라'는 더 이상 논란거리가 아니다

2년 전, 설리는 일상 사진을 올렸다가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 김현유
  • 입력 2018.11.03 12:14
  • 수정 2018.11.03 12:17
ⓒ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설리는 지난 2016년, 트레이닝복을 입고 편하게 길을 걷는 사진을 올렸다가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네티즌들이 ‘설리가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다.

당시 이 사진에 달린 수백 개의 댓글 대다수는 ‘노브라’에 대한 비난이었다. 결국 설리는 사진을 삭제했으나, 설리의 이름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논란과 비난은 한동안 지속됐다.

그리고 2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2018년 11월 3일, 설리의 이름이 아주 잠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설리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 오지마!!!!”라는 멘트와 함께 올린 여러 장의 사진들이 이유였다.

가을 햇살을 즐기는 설리의 모습이 무척이나 편안해 보인다. 3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세 개의 댓글은 다음과 같다.

″별로인 댓글들 꽤 있네 ㅋㅋ 가슴가리개가 필수인 줄 아나봐 ㅋㅋ”

″옛날엔 사람들이 많이 뭐라고 그랬는데 이제 별로 안 그런다...! 나도 안하고 다니고 싶어ㅎ”

“I like her because she does what she wants(난 설리가 좋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거든).”

이밖에도 ”노브라가 왜 논란거리냐”, ”처음에는 좋게 보이지 않았는데 일관성있게 편견과 싸우는 모습이 이제는 멋져보이기도 한다”는 등, 댓글 반응은 2년 전과 상당히 달라졌다. 설리의 이름도 실시간 검색어에 아주 잠시 올랐으나 금방 내려갔다.  

사실 의혹도 논란도 될 수 없는 ‘일상 사진’을 올렸다고 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것도 꽤 이상한 일이다.

노브라는 ‘개인의 자유‘이자 ‘여성의 건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 노브라의 장점에 대해서는 아래 관련 기사를 참조하시길.

* ‘노브라’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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