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1월 02일 16시 59분 KST

지구의 야생동물이 1970년 이후 60% 줄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기사 헤드라인들이 나왔다.

Helmut Meyer zur Capellen via Getty Images

세계자연기금(WWF)이 최근 낸 섬뜩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야생동물이 크게 감소한 주요 원인은 인간이었다.

WWF는 1998년부터 2년마다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를 내고 있다. 4천종 이상의 척추동물종의 16,704개의 군락을 살펴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파악해 지구생명지수를 측정한다.

올해 보고서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의 개체수는 1970년부터 2014년까지 60% 감소했다. 큰 원인은 인류다. 서식지 손실 및 환경 악화, 기후 변화, 남획 등이 원인이었다.

충격적 결과이긴 하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기사 헤드라인들이 나왔다. ‘60%’라는 것은 야생종의 60%가 멸종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세계의 동물 중 60%가 없어졌다는 뜻도 아니다.

개체수가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 아니라 군락의 크기가 줄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0마리였던 군락이 100마리로 줄었다면 50% 감소다. 10마리의 군락이 3마리로 주는 것은 70% 감소다. 이를 합치면 평균 60% 감소가 된다. 하지만 총 개체수 감소는 210마리 중 107마리가 사라진 것으로, 이는 약 51%가 된다.

애틀랜틱의 필자 에드 용이 지적한 대로, 지구생명지수에 포함된 종의 약 절반 정도는 사실 수가 늘었다. 이것이 좋은 일일 것 같지만, 사실 줄어든 종들은 60% 이상 줄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가장 위험에 처한 동물들은 민물에 사는 동물들과 중남미 열대 지방의 야생동물들이다. 민물 서식지는 기후 변화, 침입종, 남획, 서식지 파괴 등에 특히 취약하다고 한다.

“전세계 야생동물들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WWF의 미국 회장 카터 로버츠가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가 진로를 바꿔야 함을 일깨운다. 우리의 소비와 자연의 필요 사이에 균형을 맞추고, 우리가 가진 유일한 행성을 보호해야 할 때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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