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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의 섹슈얼리티를 더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이트워싱’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Bohemian Rhapsody

오랜 준비 기간을 거친 퀸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일찌감치 일었던 기대의 상당 부분은 프레디 머큐리의 섹슈얼리티가 얼마나 영화에 반영될지에 대한 것이었다.

여러 증언에 따르면 머큐리는 게이 또는 양성애자였다. 그래서 봄에 ‘보헤미안 랩소디’의 첫 트레일러가 인터넷에 등장했을 때 즉각 ‘스트레이트워싱’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전체 영화에 대한 최근 리뷰들에서도 비슷한 견해가 보였다.)

머큐리 역을 맡은 배우 라미 말렉은 이러한 비판에 대한 답을 내놓고 있다. 10월 30일 USA 투데이가 낸 인터뷰에서 말렉은 머큐리의 섹슈얼리티가 영화에 더 많이 반영되었어야 한다는 사람들을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짐 허튼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었고, 우리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다. 나를 믿어달라: 이 이야기를 영화에 더 넣을 방법에 대해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솔직히 나는 최대한, 여러 번 프로듀서들과 감독, 말을 들어줄 모든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꺼냈다.”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미니 시리즈였다면 머큐리의 개인사를 보여줄 시간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음악 프로듀서를 맡은 이 영화는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머큐리는 1991년에 4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HIV에 감염되었음을 밝힌 뒤 약 24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프레디 머큐리는 게이 아이콘이었고 우리 모두의 아이콘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이 영화가 [게이] 커뮤니티에 피해를 주었다고 느끼지 않길 바라며, 내가 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이 보여줬을 것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제작 과정에서도 상당한 차질을 겪었다. ‘보랏’의 사샤 바론 코헨이 머큐리 역으로 정해졌으나, 견해 차이를 이유로 2013년에 물러났다. 작년에는 제작이 시작된 후 ‘예상치 못했던 부재’를 이유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잘리고 덱스터 플레처로 교체되었다.

평론가들은 말렉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으나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서는 썩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버라이어티는 ‘고루한 올드 스쿨 전기 영화’라 평했고 뉴욕 타임스는 ‘최대한 기억에 남지 않도록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 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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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드 머큐리